안녕하세요.
저는 지난주에 캐나다에 학회 참석 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그동안 제프스터디 강의는 열심히 들었지만, 그것은 원서 읽는데
필요한 공부만 했던지라 막상 출국 날짜가 가까울수록 영어로 인사말도
제대로 못할 것 같은 내 자신이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.
그런 부담감은 스트레스가 되어 즐겁게 다녀와야 할 여행이 기쁘지가 않았습니다.
저는 그동안 열심히 들었던 강의 중 영어회화 best 7이 생각나서 출국 하루 전에
이 강의를 두 번씩 7강을 다 들었습니다. 암기라도 하듯이요.
왠지 영어의 핵심을 알면 급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.
아~ 결국 저의 생각이 현실로 온 사건이 있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.
학회가 끝나고 어느날 같이 참석한 선생님이 지갑을 사는데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.
물론 이 선생님도 저 만큼 영어를 잘 못하시는 분이었습니다. 그래서 물어 물어
저희는 그 가게를 찾아갔고, 그 가게에서 전시되어 있던 지갑을 사게 되었습니다.
물론 거기까지는 그 선생님의 body language가 통했지요.
그런데 그 점원은 오랫동안 전시되어 있던 지갑을 그냥 포장하는 것이었습니다.
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순간 새 상품으로 포장해달라고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고,
동시에 제프스터디 강사님의 "영어는 결론부터" "영어는 간결하게" 라는 말이 생각나서
"new prodect please" 라고 했고, 그 점원은 싸던 지갑을 놓고 안으로 들어가더니 새 상품을
가지고 와서 다시 포장해주었습니다.
그 순간 같이 갔던 선생님의 표정을 저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.
신기한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그 선생님은 물었습니다. 무슨 말을 했느냐고~~~
아~ 그 순간 저의 마음이 어땠을지? 영어로 고생을 해보신 분이라면 상상하실 수
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
저에게 외국에서 그것도 영어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게 해준 제프스터디 강사님께
꼭 감사의 말을 하고 싶어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.
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.
정말정말 감사합니다^^